일본 자민당 의원이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독도 방문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모테기 간사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매우 유감이다"라며 "일본으로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독도가 우리 땅임을 더 힘차게 알릴 것이고, 절대 지지 않을 것이다. 일본의 주권 침탈에 맞서 우리 고유 영토 독도를 목숨 걸고 지켜내겠다"고 글을 올렸다. 전 의원의 독도 방문에는 동당 청년위원회, 대학생위원회 등 14명이 동행했다.
전 의원의 독도 방문에 대해 일본 외무부는 즉각 반발했다.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부 아시아대양주국장은 김용길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 구마가야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차석 공사는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 각각 항의하며 재발방지를 건의했다.
이들은 "이번 방문은 일본의 사전 항의와 중지 신청에도 불구하고 이뤄졌다. 독도가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으로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임을 감안하면 이번 방문은 받아들일 수 없고 매우 유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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