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에 3천여 명이 넘는 경기도민들이 캠페인에 참여해 탄소중립 실천을 서약했다.
경기도가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도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생활 속의 작은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는 실천 의지를 약속하는 소통의 장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기후변화주간 첫 행사로 도는 4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중고 물품을 판매·교환하는 리사이클 마켓 행사를 열었다. 경기업사이클플라자와 10개 환경단체가 탄소중립 실천 홍보 부스를 운영했고 도민 3천여 명이 참여했다.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힌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거북이를 위해 일회용 컵 사용하지 않기 사용하지 않는 방은 전등 끄기 등 생활 실천 약속을 선택하는 이번 캠페인은 누리집 조회수 2만 500여 회 온라인 탄소중립 실천 서약서 3226건 발급 등의 성과를 얻었다.
캠페인 참가자 모두에게 거북이 인형 파일이 제공됐으며 추첨을 통해 1500명에게 거북이 뱃지/휴대전화기 그립톡이 증정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 관련 중앙정부의 소극적인 역할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경기도는 추종자가 아닌 선도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늘의 기후 위기를 내일의 성장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기업과 도민들의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공공기관은 27개 기관이 자율 주제를 선정해 ‘1기관 1실천’ 운동을 전개했다. 경기신보는 ‘음식물 잔반 ZERO 및 사무실 내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을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은 ‘다회용기 컵 다짐 챌린지’를 진행해 이 기간 공공기관 임직원 7700여 명이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졌다.
경기도 공식 유튜브와 누리소통망(SNS) 채널을 활용한 캠페인 홍보 조회수도 유튜브 생중계 1400회 유튜브 쇼츠 2만 600회 누리소통망(SNS) 1774회로 집계돼 탄소중립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2023년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행사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 의지 약속에 초점을 맞춰 운영했다”라며 “이를 계기로 기후변화주간 이후에도 탄소중립을 위한 작은 실천들이 도민들의 일상에서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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