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열리는 올해 축제는 ‘할머니의 품 속으로’라는 주제와 ‘부안여행 마실 FESTA’라는 슬로건으로 8개 분야, 3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8개 분야는 각각 △공연마실 △캠핑마실 △포토마실 △체험마실 △치유마실 △마을마실 △놀이마실 △여행마실이라는 이름으로 구분했으며, 부안군 대표설화인 개양할미의 8명의 딸을 상징한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은 부안군민들과 함께 만드는 야간 퍼레이드 ‘신들의 행차’와 음악을 통해 엄마 아빠가 품었던 꿈과 열정을 되찾아주는 ‘마마스 앤 파파스 뮤직 페스티벌’, 조선 대표 여류시인 이매창의 삶과 시를 조명한 관객 참여형 뮤지컬 ‘흩날릴제’ 등이 있다.
퍼레이드인 ‘신들의 행차’는 ‘밤에 거닐다’, ‘밤에 이웃 사람을 만나기 위해 놀러 가다’는 마실 본연의 의미와 개양할미를 비롯한 부안의 설화를 화려한 조명과 음악으로 표현함으로써, 신나고 화려한 밤거리의 행렬을 만들어낸다.
또한 ‘마마스 앤 파파스 뮤직 페스티벌’은 엄마와 아빠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학창시절 밴드 경험을 했거나 직장인 밴드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국의 엄마·아빠들이 팀을 이뤄 밴드 악기 세팅이 제대로 갖춰진 무대 위에서 창작곡 또는 커버곡을 직접 연주하는 전문 경연대회다.
올해 처음 제작해 선보일 뮤지컬 ‘흩날릴제’는 기존에 갖고 있던 뮤지컬 공연의 개념을 탈피하는 장소 특정적 퍼포먼스이자 관객 참여 형태로 선보인다.
아울러 올해는 매창공원의 이매창묘와 청소년 광장에 설치할 보조무대인 잼버리무대를 모두 활용하는 연극, 춤, 노래, 퍼포먼스의 대향연을 참가자들이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밖에 전국 대학생 뮤지컬 갈라쇼·패션쇼를 비롯해 인형극, EDM 파티 등 다양한 공연들이 3일간 무대를 가득 채운다.
도심에 야간경관 뽐내는 백설공주 정원 조성
이중 도심 100m 화단에 조성한 백설공주 정원은 화려한 꽃으로 눈호강 할 수 있고, 군민들을 동심의 세계로 데려갈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를 테마로 한 곳이다.
이 곳에는 야간경관을 도입해 마실축제가 끝나도 낮부터 밤까지 군민들이 오래도록 동심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마실축제 때 백설공주 정원에서 인생샷도 찍고 예쁜 화분도 받을 수 있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창공원 주 행사장에는 환상의 대형 나비화단과 아기자기한 메리골드 산책로를 조성해 관광객에게 마실꽃길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부안군은 매창로(로컬푸드 회전교차로~부령고 교차로 구간) 꽃잔디 식재, 청소년들의 심신수양을 위한 명상숲(백산고), 농공단지 발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미세먼지 차단숲, 도심 힐링을 위한 도시숲(곰소 다용도부지) 등 다층 구조의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정원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축 폭염피해 최소화에 주력
군에 따르면 더위에 약한 가축은 30도가 넘는 고온이 지속되면, 스트레스가 시작돼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고, 면역력 약화 등으로 폐사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에 군은 도비와 군비 1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환풍기, 쿨링매트, 안개분무기, 스트레스완화제 등을 지원해 다가올 폭염대비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농가들이 축종별 적정사육밀도를 준수하도록 상시점검을 추진하고, 축산농가의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장려해 폭염 및 각종 재해로부터 안정적으로 축산경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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