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하락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9포인트(-0.91%) 내린 2501.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뉴욕증시 폭락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14.20포인트(0.56%) 하락한 2510.19로 출발했다.
이날 기관은 2460억원, 외국인은 1392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3805억원 순매수했다.
하락한 업종은 화학(-2.47%), 의료정밀(-1.54%), 전기가스업(-1.43%), 전기전자(-1.19%), 제조업(-1.1%)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비금속광물(1.91%), 음식료업(0.49%), 의약품(0.23%), 섬유의복(0.13%), 소형주(0.08%) 등이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12.43포인트(-1.45%) 내린 843.1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884억원, 기관은 164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53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8.59%), 에코프로비엠(-5.99%), 엘앤에프(-3.59%), 셀트리온제약(-3.19%), 카카오게임즈(-3.17%), HLB(-3.10%), 셀트리온헬스케어(-1.89%), 펄어비스(-1.13%), 오스템임플란트(-0.32%) 등은 하락했다. JYP Ent.(1.07%) 등은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금융(-6.5%), 의료·정밀기기(-4.45%), 운송(-3.69%), 제조(-1.66%), 기타서비스(-1.54%)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금속(1.47%), 음식료·담배(1.01%), 반도체(0.87%), IT부품(0.56%), 통신장비(0.34%)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밤 사이 미국발 악재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돼 부진을 겪었다"며 "코스닥도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상승한 반면 이차전지 관련주는 대체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경기 악화 여부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시장은 변동성 확대를 야기하고 있다"면서도 "이에 따른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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