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3일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 및 이차전지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범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전북도민의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위원회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연택 전 장관 등 여야 유력 정치인들, 경제계 인사들이 함께 했으며, 2022년 최고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선양국 교수와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등 이차전지 특별위원회와 SK 넥실리스, 성일하이텍 등 대표기업, 전북 기관‧단체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와 이차전지 특위 명예위원장을 맡아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유치를 선두에서 이끌기로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 유치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발족하며, 전북도민의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다.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차전지 특별위원회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전북을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허브로 만들기 위한 초격차 기술,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차전지 산업을 새로운 미래성장의 동력으로 추진할 계획인 전북도는 새만금을 이차전지 산업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SK온 등의 합작회사인 GEM코리아와 1조2000억원, LG화학 등과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연이어 체결하는 등 새만금을 향한 이차전지 산업 투자러시가 시작되고 있어서다.
또한 한국노총과 노사정 상생협약을 체결하며 노사 상생의 모델로 거듭나고 있고, 동시에 전북형 이차전지 인력양성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이런 역동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 이차전지 특별위원회는 범도민의 역량을 결집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유치를 위해 나설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는 정치, 경제, 사회문화, 언론, 학계 등에서 전북을 대표해 활동하고 있는 출향인사 등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됐다.
현재 전북은 655개 특례를 발굴하여 전부개정안을 마련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부처 소통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특례들에는 새로운 전북을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들이 담겨 있다.
국민지원위는 전북특별법 개정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범도민의 힘을 모을 계획이다.
명예 위원장으로 추대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전북도민들의 절실한 염원으로 맞이한 특별자치도가 전북도민들의 행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며 ”이차전지는 새만금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인 만큼, 기회의 땅인 전북에 이차전지 산업 특화단지가 유치되도록 범도민의 역량을 결집하자”고 말했다.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가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김관영 지사는 “더 특별한 전북시대를 범도민의 힘을 모아 열겠다. 특히 이차전지 산업은 특별한 전북이 대한민국의 특별한 미래를 여는 핵심”이라며 ”뒤늦게 출발했지만 전북을 향한 투자 러시, 인재 러시, 열정 러시를 바탕으로, 도전하겠다. 도전경성, 도전하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는 의지로 범도민의 역량을 결집해 함께 도전하고, 함께 성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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