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민사회연석회의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약 두 달 남짓 오로지 온라인으로만 진행했음에도 5000명 이상이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촉구에 서명했다”며 “이는 그만큼 코로나19와 고물가로 인한 경제난이 심각하다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원시민사회연석회의는 “하지만 최경식 시장은 악착같이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고, 심지어 민생 지원의 의미를 폄하하는 발언마저 서슴치 않는다”며 “지급을 거부하는 시장에 대한 비판과 의혹은 매서운 만큼, 최 시장은 시민들의 이런 목소리를 무섭게 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원시민사회연석회의는 “진짜 시급한 일은 심각한 위기에 처한 시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골목상권을 살려내는 것”이라며 “시는 시의회가 삭감한 예산 203억원을 마땅히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에 쏟아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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