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일본 NHK에서 방영된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시작된 한류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과 주일한국문화원(원장 공형식)은 4일 “일본 내 한류 20주년을 기념하고 관련하여 현지 사업자들과 다양한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한류 20주년 기념 특설 홈페이지(누리집)’를 지난 1일 개설했다”라고 전했다.
한류 20주년 기념 특설 홈페이지는 △일본 내 한류 이벤트 개최 소식 △한류스타들의 한류 20주년 축하 메시지 △한류 20주년을 조망하는 특집 칼럼 △한류 20주년 기념 프로모션 지원사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한류 20주년 관련 행사 개최를 위해 콘진원과 주일한국문화원은 지난해 12월 코코로 어워드(KoCoLo Award)에서 ‘한류 20주년 실행위원회’를 발족했다.
일본 내 한국콘텐츠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SPO엔터테인먼트 △포니캐년 △피아 △BS후지 △어크로스 등 총 13개 기업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
공형식 주일한국문화원 원장은 “일본 내 한류는 지난 20년 동안 확산을 거쳐 현재는 붐이 아닌 하나의 문화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민간기업과 협업 및 행사 개최를 통해 향후 한류를 보다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훈 콘진원 일본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일본 내 한류 콘텐츠 사업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애정으로 현재 한류 2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일본 내 콘텐츠 비즈니스 관계자들과의 협업을 통하여 한류 콘텐츠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한류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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