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소멸되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종목별로 다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에 따른 수급 주체별 투자심리도 업종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6포인트(0.02%) 내린 2500.9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88포인트(0.22%) 오른 845.06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5월 2~4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0.85포인트(0.43%), 코스닥은 15.05포인트(1.75%) 하락했다. 이 기간 개인은 21억원, 외국인은 2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0억원을 순매도했다.
다음 주 국내 증시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나온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리기로 결정했다. 3차례 연속 '베이비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25%p 인상)을 밟으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5.00∼5.25%로 올랐다.
금리 인상폭은 시장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지만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상'이라는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더욱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타당하다면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해 "금리 인하는 부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0일(현지시간) 4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발표되는데 물가상승 압력이 소폭 완화되더라도 연준의 입장 변화를 가져올 만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은행권 리스크 관련 뉴스 흐름에 따라 주가지수는 박스권 내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개별 기업의 주가는 실적 발표에 따른 차별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는 부채한도 초과 후 연방재정이 바닥나는 경우 디폴트에 빠지기에 앞서 셧다운(정부폐쇄)에 들어간다. 과거 1995년 클린턴 정부, 2013년 오바마 정부, 2018년 트럼프 정부에서도 셧다운을 경험했다. 이 시기 단기에는 주가 조정을 겪었으나 부채한도 협상 타결 이후에는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추가 상승했다.
개별 종목의 경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기업도 있어 차별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시장 전망치가 존재하는 코스피200 기업 중 76%에 해당하는 기업의 실적이 발표됐는데,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 합계는 시장 전망치를 웃돈다. 특히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한 기업의 비율은 37%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 요인은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과 향후 실적 전망"이라며 "실적 시즌에 따른 종목 간 차별화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봤다.
신한투자증권은 실적은 긍정적이지만 추가 모멘텀에 대한 고민이 자리 잡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익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은 형성됐지만 펀더멘털이 여전히 부진해 회복 시기와 강도가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펀더멘털 개선을 확인하기 전까지 반등 폭이 크지 않고 정체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구간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의 상단은 제한 또는 하향되면서 주가 흐름이 둔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실적 발표 이후 수급이 몰리는 업종이 나타나고 있어 다음 주 업종별 이슈에 따라 관심을 가져야 할 전망이다. 기관과 외국인 수급은 이차전지 밸류체인에서 호텔·레저, 미디어, 소프트웨어 등 소프트한 업종으로 유입되고 있다. 호텔·레저와 미디어는 이익 전망도 긍정적이고 미국 경기 영향력이 작다.
최 연구원은 "지수 정체 구간에서 호텔·레저, 엔터·미디어와 필수소비재 내에서 곡물가 하락과 수출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의 접근이 유효할 수 있다"고 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6포인트(0.02%) 내린 2500.9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88포인트(0.22%) 오른 845.06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5월 2~4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0.85포인트(0.43%), 코스닥은 15.05포인트(1.75%) 하락했다. 이 기간 개인은 21억원, 외국인은 2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0억원을 순매도했다.
다음 주 국내 증시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나온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금리 인상폭은 시장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지만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상'이라는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더욱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타당하다면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해 "금리 인하는 부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0일(현지시간) 4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발표되는데 물가상승 압력이 소폭 완화되더라도 연준의 입장 변화를 가져올 만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은행권 리스크 관련 뉴스 흐름에 따라 주가지수는 박스권 내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개별 기업의 주가는 실적 발표에 따른 차별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는 부채한도 초과 후 연방재정이 바닥나는 경우 디폴트에 빠지기에 앞서 셧다운(정부폐쇄)에 들어간다. 과거 1995년 클린턴 정부, 2013년 오바마 정부, 2018년 트럼프 정부에서도 셧다운을 경험했다. 이 시기 단기에는 주가 조정을 겪었으나 부채한도 협상 타결 이후에는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추가 상승했다.
개별 종목의 경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기업도 있어 차별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시장 전망치가 존재하는 코스피200 기업 중 76%에 해당하는 기업의 실적이 발표됐는데,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 합계는 시장 전망치를 웃돈다. 특히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한 기업의 비율은 37%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 요인은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과 향후 실적 전망"이라며 "실적 시즌에 따른 종목 간 차별화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봤다.
신한투자증권은 실적은 긍정적이지만 추가 모멘텀에 대한 고민이 자리 잡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익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은 형성됐지만 펀더멘털이 여전히 부진해 회복 시기와 강도가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펀더멘털 개선을 확인하기 전까지 반등 폭이 크지 않고 정체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구간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의 상단은 제한 또는 하향되면서 주가 흐름이 둔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실적 발표 이후 수급이 몰리는 업종이 나타나고 있어 다음 주 업종별 이슈에 따라 관심을 가져야 할 전망이다. 기관과 외국인 수급은 이차전지 밸류체인에서 호텔·레저, 미디어, 소프트웨어 등 소프트한 업종으로 유입되고 있다. 호텔·레저와 미디어는 이익 전망도 긍정적이고 미국 경기 영향력이 작다.
최 연구원은 "지수 정체 구간에서 호텔·레저, 엔터·미디어와 필수소비재 내에서 곡물가 하락과 수출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의 접근이 유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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