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학교 전경.[사진=영남대학교]
이 장학금은 직원들이 매달 월급의 일부를 십시일반 모은 의미 있는 돈이다.
영남대 직원들은 2008년부터 월급 1%를 적립해 직원장학회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8억3000여만 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으며, 이 가운데 5억5000여만 원을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3일 오후 3시 영남대 직원장학회 권기영 회장이 최외출 총장을 만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대학과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직원 선생님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특히, 최근 대규모 국책사업 등의 추진 과정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준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선생님들의 뜻을 모아 장학회를 운영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직원 선생님들이 15년간 한마음 한뜻으로 장학회를 운영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 격려와 존경을 표한다”면서 “직원 선생님들의 소중한 뜻을 담아 학생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직원장학회는 2009년 1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각자 1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10명 내외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98명의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올해도 5월 중 장학생을 선발해 오는 6월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2억 원의 특별장학금을 전체 재학생 대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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