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출발층 항공사 카운터가 결항편 대체 항공권을 구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악천후로 운행을 멈췄던 제주국제공항에 항공편이 운행되기 시작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10분께 서울 김포발 대한항공 KE1045편이, 10시 44분께 KE1055편이 도착하는 등 운항이 재개되고 있다. 오전 10시 41분 중국 길상항공 HO1609편도 착륙하는 등 국제선도 들어오기 시작했다.
제주공항을 떠나는 항공편도 나오고 있다. 서울 김포행 대한항공 KE1174편이 11시 11분께 출발했다. 이후 강원도행 항공이 연달아 결항됐지만, 서울 김포행 대한항공 KE1184편은 탑승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는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북부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도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리며 북부 기준 일 강수는 255mm, 1시간 강수량은 10.5mm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제주도는 전날에도 강우가 내리면서 항공편이 연이어 취소됐다. 총 243편(출발 118·도착 125)이 결항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로 인해 1만명 이상 발이 묶였다. 일부 건물 지하가 물에 잠기면서 배수 작업을 진행했고 도로가 침수돼 차량 고립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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