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신문은 7일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최종 3라운드가 진행 중인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 클럽하우스에서 조 민 탄트 아시안 투어 CEO 겸 커미셔너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 민 탄트 아시안 투어 CEO 겸 커미셔너는 "GS칼텍스 매경오픈 대회장(남서울 컨트리클럽)이 환해진 느낌이다. 대회가 점점 발전하고 있다. 각 홀에 있는 A보드도 달라졌다. 아시안 투어 선수들도 대회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는 DP 월드 투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개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DP 월드 투어 카드 3장을 주는 조건이다.
아시안 투어는 LIV 골프와 함께 움직이고 있다. 한국과의 관계가 애매해졌다.
이에 대한 질문에 조 민 탄트 아시안 투어 CEO 겸 커미셔너는 "한국과는 강한 관계를 맺고 있다.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오래된 관계다. 대한골프협회(KGA)와도 오래됐다. 코오롱 한국오픈, GS칼텍스 매경오픈, 신한동해오픈 등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민 탄트 아시안 투어 CEO 겸 커미셔너는 "물론 KPGA와 DP 월드 투어의 협약 이후에는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예를 들어 이렇다. DP 월드 투어와의 관계처럼 말이다. DP 월드 투어를 뛰고 있는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나논의 경우 아시안 투어에서 뛰고 싶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DP 월드 투어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출전이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DP 월드 투어는 이동 거리가 길다. 상금은 아시안 투어보다 높을지 모르지만 투어를 뛰면서 지출하는 돈은 훨씬 많다. 적응에도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태국, 베트남 등은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가다. 선수들의 전지훈련 장소이기도 하다."
지난해(2022년)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를 물었다.
"올해는 개최되지 않는다.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창설 목적은 전 세계 순회다. 올해는 한국 대신 베트남, 스코틀랜드 등을 선택했다. 내년에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인터뷰 말미에 한국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물었다. 특히 KPGA 코리안 투어와다. 조 민 탄트 아시안 투어 CEO 겸 커미셔너는 목에 디 오픈 챔피언십 넥타이를 맸다.
"LIV 골프는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과 관계가 애매하지만, 우리는 관계가 좋다. 선수를 위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아시안 투어에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아닌 코리안 투어의 균형 감각을 기대해 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