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상수도관망 세척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쎄니팡은 7일 국내 상수도관망 세척을 활성화하기 위해 세척 효과가 증명된 질소 세척 기술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쎄니팡은 전국 지자체 상수도업 토목회사 및 엔지니어 회사 등 전국 지자체 상수도 정비 관련 업체에 기술사용(특허청 특허 전용실시권 등록) 계약을 체결하고 세척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질소 세척 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쎄니팡에 따르면 국내는 환경부 고시 상수도관망 세척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최근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업체의 남발과 세척 효과를 증명하지 못한 기술로 세척을 진행하는 등 그에 따른 부작용이 극심하게 일어나고 있다.
쎄니팡은 이에 따라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고 상수도 관망 세척의 활성화를 위해 질소세척 기술을 전면 개방하기로 하고 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고압 질소 기체를 이용... 배관에 무리를 주지 않는 질소 세척 기술
쎄니팡 질소 세척 기술은 용기에 충전된 고압 질소 기체를 이용해 기능을 갖춘 장비를 통해 세척하는 것으로 배관 내 물을 뺀 후 배관 관경에 맞는 용량의 질소기체를 투입, 기체의 빠른 진행 속도에 의한 마찰력으로 이물질을 제거하는 독특한 기술이다.특히 관경에 맞는 질소기체 용량은 배관 내 압력 2.5bar~3.5bar 유지로 10분간 지속적해 투입하며 세척 시 배관 내 압력이 2.5bar~3.5bar를 유지하기 때문에 공급수압보다 낮아 밸브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도 역류로 인한 적수 현상은 발생하지 않으며, 배관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세척 기술이다.
쎄니팡 질소 세척 기술은 용기에 충전된 고압 질소 기체를 이용해 기능을 갖춘 장비를 통해 세척하는 기술로 유명하다.
또한 질소 기체만을 투입해 세척을 진행하기 때문에 배관의 굴절, 굴곡, 재질, 길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세척이 가능하며 이물질 제거 70% 이상을 보장하고 70% 이하일 경우, 세척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다고 쎄니팡은 설명했다.
한편 쎄니팡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배관 교체 정비 계획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재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쎄니팡은 이날 관 교체가 도래하는 기간 동안 주기적 세척으로 배관 내 침착돼 쌓인 이물질을 제거해야 만이 깨끗한 수돗물을 주민께 공급할 수 있는 만큼 세척의 중요성은 강조했다.
쎄니팡은 전국 상수도관망 연장 길이는 약 24만km 이상으로 현재 1년 동안 이루어지는 관 교체를 환산하면 지자체마다 차이는 있으나 관 교체 주기는 60년~80년 이상으로 볼 수 있으므로 관 교체 예산도 현실에 맞게 증액돼 관 교체 주기가 60년이 넘지 않는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국민 건강을 위한 '물' 정책의 대전환 필요 시점
쎄니팡은 그러면서 정부가 규정한 30년 관 교체 주기는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상수도관망 정비 계획“이라면서 ”30년 주기로 정비를 하려면 1년에 최소 8천km 이상을 교체해야 이루어질 수 있는 수치로 계산된다고 덧붙였다.쎄니팡은 이와 함께 국내 상수도관 교체 비용은 1km당 평균 4억원이 소요된다면서 서울시 같은 대도시의 경우, 1km당 4억원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30년 주기 관 교체 정비는 예산의 확보에서부터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만약 예산을 확보해 30년 주기 관 교체로 정비를 한다 해도 1년에 8000km 이상을 교체한다면 지역마다 토목공사로 인한 교통체증 등 주민 불편함이 동반돼 사실상 탁상행정과 다름없다고 부언했다.
쎄니팡 한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세척 기술을 개방, 국내 상수도관 세척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일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면서 “국민이 깨끗한 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아쉬우며 국민의 건강을 위한 방향으로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쎄니팡은 몽골 울란바토르시 전체 상수도 관망에 대한 질소 세척 정비 계약을 성사해 수도국, 아파트 수도관리청, 민간 아파트 관리연합 공무원과 민간인으로 선발된 기술자를 대상으로 질소 세척 기술자 양성 교육을 하는 동시에 현지에서 질소 세척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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