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에 대해 "물컵의 반은 못 채웠고, 반의반은 채웠다"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기시다 총리의 강제징용 사과에 대해 "좀 더 과거사에 대해서 전향적인 입장 표명을 기대했던 게 사실"이라며 "당시 혹독한 환경에 있던 분들한테 매우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한 거에 대해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혀, 한발 진전은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기시다 총리가 확실한 사과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일종의 특유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반성, 사죄를 했다가 하마터면 법적인 책임으로까지 인정하는 발언을 하는 게 아니냐. 강제징용 피해자가 우리가 추산하는 게 21만명"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소송을 하고 있는 분 중 판결이 난 분이 15명이고 제가 알기로는 한 1000명 가까이가 소송 중"이라며 "전후 처리 문제에 있어서 1965년 한·일 기본조약 청구권협정으로 다 끝내려고 했는데 이 사업으로 계속해서 사죄 문제 모드로 갔다가 혹시 전후의 어떤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처리 해법의 둑이 무너지는 거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가 조기 방한을 서두른 것에 대해서는 '핵협의체(NCG) 합의'가 있었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에 워싱턴 선언을 이끌어내지 않았나, 그래서 핵협의체를 만드는데 이걸 보고 기시다 총리도 놀랐을 것"이라며 "이 정도로까지 가는 걸 보면서 우리도 빨리 이거에 대해서 같이 끼어야겠구나 하는 이런 급박함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또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에는 미국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하고 오는 19일과 20일 사이에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만나지 않나. 오는 21일에 한국, 미국, 일본 간의 3개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에서 그때 뭔가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는 한·일 관계 개선이 빨리 진전되는 걸 원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기시다 총리의 강제징용 사과에 대해 "좀 더 과거사에 대해서 전향적인 입장 표명을 기대했던 게 사실"이라며 "당시 혹독한 환경에 있던 분들한테 매우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한 거에 대해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혀, 한발 진전은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기시다 총리가 확실한 사과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일종의 특유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반성, 사죄를 했다가 하마터면 법적인 책임으로까지 인정하는 발언을 하는 게 아니냐. 강제징용 피해자가 우리가 추산하는 게 21만명"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소송을 하고 있는 분 중 판결이 난 분이 15명이고 제가 알기로는 한 1000명 가까이가 소송 중"이라며 "전후 처리 문제에 있어서 1965년 한·일 기본조약 청구권협정으로 다 끝내려고 했는데 이 사업으로 계속해서 사죄 문제 모드로 갔다가 혹시 전후의 어떤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처리 해법의 둑이 무너지는 거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또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에는 미국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하고 오는 19일과 20일 사이에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만나지 않나. 오는 21일에 한국, 미국, 일본 간의 3개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에서 그때 뭔가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는 한·일 관계 개선이 빨리 진전되는 걸 원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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