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소재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임수한 부행장(왼쪽)과 몽골 칸 은행 에르덴델게르(Degi Erdenedelger Bavlai) 부행장이 악수하는 모습[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일본에 이어 몽골에도 'K-금융' 전파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몽골 최대 은행인 칸 은행(Khan Bank)과 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ADB 연차총회 기간인 지난 4일 인천 송도에서 임수한 부행장과 에르덴델게르(Degi Erdenedelger Bavlai) 칸 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중심 기반의 디지털 혁신 서비스 및 전략 공유 △온ㆍ오프라인 채널간 유기적인 고객경험 설계 지원 △금융 시스템과 연계한 혁신적 디지털 인프라 구축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칸 은행은 지난 1991년 설립 이후 몽골 전 지역에 540여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몽골 전체 인구의 약 80%가 이용하는 몽골 내 가장 큰 상업은행이기도 하다. 칸 은행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은행의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을 전략 목표로 설정하고 벤치마킹 대상으로 신한은행을 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몽골 칸 은행과의 업무협약은 신한은행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면서 다양한 해외 파트너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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