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이차전지 부문 흑자 전환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1만800원(6.03%) 오른 18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17만9000원) 대비 4600원(2.57%) 오른 18만36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19만2300원으로 오르며 7%대 강세를 시현하기도 했다.
주가 강세는 이차전지 부문의 흑자 전환 기대감에서 기인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375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가운데 신규 공장 수율 안정화와 물량 증가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 회복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되며 2분기에는 6093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며 "이차전지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IRA 시행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도 호재다. 1분기에 미반영된 AMP 금액이 2분기에 소급돼 적용될 경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AMPC 금액은 4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가와 정제마진 등 석유 부문의 변동성을 상쇄하고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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