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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3662억원 규모 제2회 추경예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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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5-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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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활로 모색, 미래 먹거리 발굴, 전북특별자치도 준비 등에 중점

[사진=전라북도]

전북도는 경제 활로 모색과 미래 먹거리 발굴, 전북특별자치도 시행 등에 방점을 둔 366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경을 통해 도 예산은 본 예산 9조8623억원에서 3.7% 늘어난 10조2285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제2회 추경의 회계별 내역은 일반회계 3422억원(4.4%↑), 특별회계 70억원(0.7%↑), 기금 170억원(1.7%↑)이다.

도는 이번 추경은 크게 6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도정 최우선 과제인 전북경제의 활로 모색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1283억원을 지원한다.

전북도 중소기업 육성기금 71억원, 이전기업에 대한 310억원 지원(국비 포함),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367억원, 수소상용차 신뢰 내구 검증 지원센터 구축·운영 153억원(국비 포함) 등이다.

또한 미래 먹거리가 될 농생명산업 수도 조성에 479억원을, K-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 조성으로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257억원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

특히 내년 전북특별자치도로서 새로운 시작을 위해 시행 준비에 42억원을 편성했다. 주민등록 등 행정정보시스템 개편 소요비용 15억원을 비롯해 특별법 개정 대응, 특자도 상징물 개발, 특자도 홍보 강화 등에 2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소통·협력을 통해 지방소멸과 지방대학 위기에 대응하고, 시·군과 함께 협력해 세계잼버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118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도민 건강과 안전, SOC 등 도민 복지 및 편의 증진을 위해 453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및 기업 유치, 주력산업 개편, 신산업 성장기반 마련, 농생명과 문화·체육·관광의 자원을 활용한 산업 연계 등 100년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준비해 다가오는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이 한다면, 전북도민이 특별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전북도의회의 제400회 임시회( 15일)에서 추경예산안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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