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가족 부양은 국가적 숙제…맞춤형으로 충분히 지원"

 
가족돌봄청년들과 간담회 가진 김기현 대표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린 가족돌봄청년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3.5.8
    hwayoung7@yna.co.kr/2023-05-08 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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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린 가족돌봄청년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행보로 가족돌봄 청년들을 만나 "가족 부양이 개인이나 집안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다. 맞춤형으로 충분히 지원하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방향"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청년활동지원센터에 방문해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지원하는 게 복지의 근간이 돼야 한다"며 "가족돌봄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 정말 힘들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족돌봄청년의 경우에는 우리가 놓치고 있던 사각지대에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부터 숙제를 빨리 풀어야겠다는 마음"이라며 "가족돌봄 청년들이 세상을 향해 마음껏 날개를 펼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지원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정부에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도부터 (관련) 예산이 국가예산에 꼭 반영돼 여러분에게 당장 도움이 돼 확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가족돌봄청년인 김율씨는 "가족돌봄은 대상자가 사망하기 전까지 지속되는 보이지 않는 노동이다. 가족돌봄 아동과 청소년, 청년은 희망적인 미래를 상상하기 어렵다"라며 "돌봄 노동이 이들의 자립을 방해하지 않도록 우리사회와 어른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 장기적인 심리상담, 의료 간병, 교육비, 긴급 콜센터 등 체계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 반영 계획'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냐는 질문에 "구체적 예산에 대해선 별도 예산을 편성할 부분이 있는지 따로 검토해 봐야 한다"라며 "지금 현재 복지 분야에 편성된 예산을 가족돌봄청년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먼저 찾는 게 순서"라고 답했다.

한편 김 대표는 격주 1회로 현장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향후 사회적 약자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민생편, 미래 먹거리 산업 지원을 위한 경제편, 우리사회 희망인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청년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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