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활동 강화... "비·트·박·스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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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5-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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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5월과 6월 졸음운전 2차 사고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8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2020~2022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506명 중 2차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85명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특히 교통량이 증가하는 5월과 6월에는 2차 사고 사망자 수가 평상시보다 월 평균 1.6배 높았다. 

이에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2차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행동요령 홍보,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 다양한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고속도로 2차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상등 켜고, 트렁크 열고, 밖으로 대피, 스마트폰으로 신고' 행동 요령 중 앞 글자를 따 착안한 '비트박스만 기억하세요' 문구를 전국 VMS(도로전광표지판) 배너를 통해 집중 홍보한다.

또 2차 사고 위험 구간인 교량과 방음벽 등에 고객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비상공간 및 안내 유도 사인을 확대하고, 2차 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 제작사 콜센터에 접수된 고속도로 사고 정보를 도로공사 교통상황실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이 밖에 고장 차량을 가장 가까운 요금소와 휴게소, 졸음쉼터까지 무료로 견인해 주는 '긴급견인서비스'도 운영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휴식과 전방주시를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사고 및 고장 발생 시에는 가드레일 밖 등 안전지대로 우선 대피하는 것도 잊지 말아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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