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한일 경제 협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8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시다 총리와 경제6단체장 간담회에서 "한국과 일본은 상호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이므로 미래를 향한 발전적 관계가 필연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3월 한일정상회담 개최 이후 대한상의는 반도체, 배터리, 모빌리티, 벤처, 에너지 등 분야에 대해 양국 기업 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미래협력 시너지의 포텐셜을 숫자화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기업인들이 한국을 많이 방문해 협력할 수 있도록 기시다 총리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최태원 회장과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6개 경제단체장이 참석했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도 한일경제협회장 자격으로 동석했다.
대한상의는 이달 말 간사이경제연합회와 온라인 간담회를, 다음 달 9일에는 6년 만의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를 부산에서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교류는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지원하고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 결정 비결을 공유받기 위해서 추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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