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8일 2023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150여 개국 220여 명의 참석자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만찬 행사에 초대했다.
세계체육기자연맹 총회는 전 세계 체육기자들의 협력 강화와 화합을 위해 매년 열린다. 총회는 지난 1987년과 2011년에 서울에서 각각 열린 뒤 2017년에는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됐다. 한국에서 행사는 이번이 네 번째다.
총회는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지아니 멜로 회장을 비롯한 세계체육기자연맹 집행위원과 일반회원 등이 참석했다.
서울은 총회에서 ‘국제스포츠 도시, 서울’의 위상을 알리고 2036 서울 하계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스포츠 대회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총회는 9일 세계체육기자연맹 스포츠 미디어 어워즈를 열었다. 10일과 11일에는 총회 본회의와 참석자들이 한국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K-컬처 콘텐츠 홍보와 도시관광(City Tour) 등 체험행사를 한다.
세계체육기자연맹 스포츠 미디어 어워즈는 체육기자들이 현장에서 취재한 작품들을 심사해 영향력, 오디오, 사진 등 부문별로 시상하는 행사다.
총회 첫날인 8일 서울시는 환영 만찬을 하면서 서울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 뒤 문화·관광·체육이 어우러진 서울의 모습을 소개했다.
만찬에는 지아니 멜로 세계체육기자연맹 회장, 정희돈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 양종구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을 비롯해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진종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총회 환영 만찬에서 “2017년 평창 총회에 이어 또 한번 서울에서 세계체육기자연맹 총회가 개최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서울이 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해 국제스포츠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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