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이 3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0일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5.6 대 1을 기록하면서 전월(5.0 대 1)에 비해 개선됐다. 청약미달률도 3월 33.7%에서 7.1%포인트(p) 하락한 26.6%로 낮아졌다.
4월에는 전국 7개 시도, 16개 단지에서 청약이 진행됐다. 청약시장 리스크가 커지면서 대구, 대전, 울산, 세종, 강원, 경북 등 6개 지역에서는 청약이 진행되지 않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순위 청약경쟁률은 충북(18.6 대 1) 부산(4.4 대 1) 경기(3.9 대 1) 서울(2.4 대 1) 인천(0.3 대 1) 광주·충남(0.1 대 1) 순이었다. 1순위 청약미달률은 충남(91.7%) 광주(91.2%) 인천(70.6%) 경기(30.7%) 서울(12.0%) 충북(0.3%) 부산(0.0%)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도 엘리프미아역2단지에서 청약미달률이 16.7%로 조사되는 등 소형단지의 경우 지역과 상관없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청약결과를 보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달 청약은 청주시와 부산에서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진 반면 서울에선 부진한 청약결과를 보였다"며 "단지의 우수성에 수요자의 초점이 맞춰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