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결핵예방법에 따라 영유아 돌봄 시설 종사자는 결핵 의무 검진 대상자로 분류돼 고비용의 검사비를 자부담하면서도 검진을 받아 왔지만 계약직은 관리 대상이 아니라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신생아나 영유아를 돌보는 관내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복지시설 등의 계약직 근로자와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사 등 총 100여 명에게 무료 검진을 제공한다.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간 1차 검진을 실시하고 2차 검진(하반기에 새로 고용된 계약직 대상)은 9월에 예정되어 있다. 검진 장소는 오산시 보건소 1층에 위치한 결핵관리실이다.
고동훈 보건소장은 “영유아는 결핵균에 감염되면 결핵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으므로 돌봄 종사자들의 검진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결핵예방 및 관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위해 마을버스 1대 신설
경기 오산시가 오는 15일부터 오산중·고교 학생들의 버스 이용량이 집중되는 하교 시간대에 202-1번 학생통학 마을버스를 1대를 신설해 운행한다고 10일 밝혔다.월·수·금은 오후 3시 30분, 화·목은 오후 4시 25분에 출발해 가수주공APT→한라APT→이림APT→신동아APT(종점)를 경유하며 해당 시간에 1일 1회 운행된다.
기존에 오산중·고교에는 202번 학생통학 마을버스와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었으나 하교 시간대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버스 정거장에 몰려 주변 지역이 매우 혼잡한 상태였으며 학생들이 먼저 버스를 타기 위해 서슴없이 내달리는 등 교통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시는 기존 202번 학생 통학 마을버스 운행 노선 중 혼잡도가 심한 오산중·고교를 기점으로 하는 중간 출발 형태인 202-1번을 하교 시간에 1대 신설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신설은 학생들이 몰리는 하교 시간을 분석·파악해 요일별 출발시간을 다르게 적용했고 그동안 위험했던 하굣길이 이번 조치로 안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통학 마을버스 노선은 시가 일방적으로 정하기보다는 학교, 학부모,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통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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