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은 10일 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IFRS 연결기준) 매출액 5866억원, 영업이익 134억원, 당기순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7.5%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2.2%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은 지속적인 원자재가 상승 부담에 따른 원가율 악화로 주택·건축 부문 수익성이 둔화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 감소한 4615억원, 영업이익은 72.3% 감소한 9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삼성전자 평택 사무동(1차수, 450억원) △대웅제약 나보타 공장(약 529억원) △대웅바이오 공장(618억원) 등 신규 수주 469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민간건축 등 비주택 부문에서 매출액이 증가해 향후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반면 상사 및 스포렉스 등에서는 실적개선이 이뤄졌다. 상사부문은 로봇청소기 신제품(드리미) 판매 호조 및 철강내수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상사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99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00% 늘어난 28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포렉스는 코로나19 정상화 및 신규지점 오픈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한 129억원, 영업이익은 44.4% 증가한 13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자재가 상승으로 건설부문 수익성이 일부 둔화됐지만, 비주택 부문의 매출액이 증가하며 장기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미분양 및 PF 등 주택 관련 리스크가 대폭 감소하고 비주택 부문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한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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