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다들 아시겠지만 8∼9개월간 힘든 여정이었다면서 논리와 명분은 충분했지만, 결코 순탄치 않은 과정이 있었다"며 "진통을 겪는 상황에서 인천 유치가 힘들겠다고 생각한 실무 부서에서는 재외동포청이 유치될 경우와 안될 경우, 두 가지의 기자회견문을 저에게 가져왔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저는 안될 경우의 기자회견문을 찢어버렸습니다. 300만 인천시민의 염원을 담아내고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향한 중요한 과제를 멈출 수는 없었다"고 말하며 "그래서 사력을 다했고 마침내 이뤄냈다"고 자랑했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유치는 단순히 정부 기관 하나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 193개국 750만 동포와 함께하는 1000만 도시이자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마련된 것"이라며 "이제 1000만 시민과 함께 인천의 꿈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르신들 무료 급식 배식을 했는데 따뜻한 한 끼로 몸도 마음도 배부르셨길 바란다"며 "우리는 모두 어버이에게서 왔고 또 어버이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날 우리 삶을 만들어준 어르신들께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다는 뿌듯함과 함께 감사함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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