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긍정 평가가 36%, 부정평가는 55%라는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2주차 전국지표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11일 공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4%포인트 상승한 36%로 기록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포인트 하락한 55%였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정하고 정의로워서(19%)',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16%)',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6%)',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6%)',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6%)'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5%)',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0%)',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0%)',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8%)', '통합·협치 노력이 부족해서(7%)',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4%)'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는 긍정평가 48%, 부정평가 4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6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높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4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인식 조사는 긍정평가 38%, 부정평가 52%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과 50대 이하에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 국정운영을 잘 할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는 43%,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기대는 52%로 각각 기록됐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적 기대가, 50대 이하에서는 부정적 기대가 높게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주 전보다 1%포인트 오른 32%,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내려 29%로, 양당의 지지도는 3%포인트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지난 조사 때보다 1%포인트 오른 5%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우위였으며, 민주당은 인천·경기와 광주·전라에서만 국민의힘을 이겼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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