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일본 돗토리현지사' 강릉 산불피해 위로 서한과 성금 보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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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3-05-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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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까지 총 13회에 걸쳐 929만 엔 기탁

[사진=강원도]

강원도는 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돗토리현 히라이 신지 지사가 지난 4월 강릉지역 산불 발생 직후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위로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김진태 도지사에게 보낸데 이어 히라이 지사와 하마사키 신이치 돗토리현의회 의장의 공동명의로 성금을 기탁하기 위한 해외송금 절차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히라이 지사는 4월에 보낸 서한문에서 “4월 11일부터 강릉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귀중한 생명을 잃었고, 지역주민분들도 다쳤으며 주택에도 다수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들었다”고 하면서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지역주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렇게 도에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관심을 갖고 염려해 주시는 돗토리현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빠른 시기에 히라이 지사님을 직접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도는 돗토리현과 ‘94년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하게 교류해 오고 있다. 돗토리현에서는 ‘99년부터 도내에 수해 피해나 산불 피해 발생 시 성금을 보내왔고 지난해까지 총 13회에 걸쳐 929만 엔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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