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차액결제거래(CFD) 규제 완화 이후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위의 CFD 전문투자자 요건 완화가 주가조작 사태의 원인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위원장은 "CFD 전문투자자 요건은 2018년 모험자본 공급 필요성에 따라 당정협의를 거쳐 마련한 기준이지만 개인투자자가 급증함에 따라 레버리지 비율을 조정하는 등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면서도 "결과적으로는 (리스크 관리가) 미흡했다. 비판을 수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검찰과 함께 조사를 하고 있고 금융감독원도 전문투자자 승인 과정 등 문제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면밀히 찾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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