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2일 NHN KCP에 대해 성장기 대비 성장률이 저조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8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단,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NHN KCP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1% 증가한 226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2% 늘어난 9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대형 고객사를 신규로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사 거래대금 증가로 인해 분기 거래대금은 10조원에 육박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6.1% 확대된 규모다. 반면 해외가맹점 비중은 11.8%로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NHN KCP의 올 2분기 매출액은 2336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3%, 13.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신한투자증권은 NHN KCP 수익성에 대해 보수적으로 바라봤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성장만 보면 확실한 성장주”라면서도 “견조한 성장세 대비 수익성이 악화되며 가치주로 고착된 부가가치통신사업자(VAN)에 대한 학습효과가 온라인결제(PG)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익성은 보수적인 견해를 유지한다”며 “10% 이상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유지되고 있으나 고성장기 대비 성장률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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