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등 5명, KLPGA NH투자증권 우승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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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이동훈 기자
입력 2023-05-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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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KLPGA 투어

  • NH투자증권 레이디스 1R

  • 박지영 등 5명 66타 선두

  • 박민지는 20위밖에 머물러

  • 男 대회는 최진호가 선두

고지원, 박지영, 임진희(왼쪽부터).

고지원, 박지영, 임진희(왼쪽부터). [사진=KLPGA]

박지영, 임진희, 서어진, 최예본, 고지원이 대회 첫날 우승을 향해 출발했다.

이들은 12일 경기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6위 그룹(5언더파 67타)을 형성한 최은우, 장수연, 손예빈, 이다연, 배소현, 이제영 등과는 1타 차로 순위표 맨 윗줄을 양분했다.

선두에 오른 5명은 모두 10번 홀에서 출발했다.

박지영·서어진·최예본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임진희·고지원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서어진은 "오랜만에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플레이를 했다. 만족스럽다. 페어웨이는 오르막내리막이 많다. 깃대에 짧게 떨어지면 오르막 퍼트가 남는다. 버디 기회를 그렇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최예본은 "날씨가 좋아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상위 10위 안착을 목표로 하겠다. 욕심내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박지영은 6번째, 임진희 3번째 우승을 향해 출발했다. 무관인 서어진, 최예본, 고진원이 우승한다면 생애 첫 승이다.
 
서어진과 최교림(왼쪽부터).

서어진과 최예본(왼쪽부터). [사진=KLPGA]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이날(12일)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20위 밖이다.

라운드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방문한 박민지는 "(3연패에 대한) 부담감은 크게 없다.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해진다. 감이 잘 올라왔다. 모든 곳에 내 얼굴이 있어서 나를 위한 대회인 것 같다"며 "오늘은 전체적으로 샷이 왼쪽으로 갔다. 쉽지 않았다. 남은 이틀 잘 쳐보겠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이날도 힘든 하루를 보냈다. 버디 1개, 보기 9개, 더블 보기 1개로 10오버파 82타를 쳤다. 출전 선수 132명 중 순위표 최하단인 132위다.
 
공략 지점을 바라보는 최진호.

공략 지점을 바라보는 최진호. [사진=KPGA]

한편 같은 날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 동·서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2회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는 이틀 동안 9언더파 135타를 쌓은 최진호가 선두에 올랐다. 2위 그룹(김진성 등)과는 2타 차다. 9번째 우승을 향해 달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는 4언더파 140타 공동 8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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