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12일 경기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6위 그룹(5언더파 67타)을 형성한 최은우, 장수연, 손예빈, 이다연, 배소현, 이제영 등과는 1타 차로 순위표 맨 윗줄을 양분했다.
선두에 오른 5명은 모두 10번 홀에서 출발했다.
서어진은 "오랜만에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플레이를 했다. 만족스럽다. 페어웨이는 오르막내리막이 많다. 깃대에 짧게 떨어지면 오르막 퍼트가 남는다. 버디 기회를 그렇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최예본은 "날씨가 좋아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상위 10위 안착을 목표로 하겠다. 욕심내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박지영은 6번째, 임진희 3번째 우승을 향해 출발했다. 무관인 서어진, 최예본, 고진원이 우승한다면 생애 첫 승이다.
라운드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방문한 박민지는 "(3연패에 대한) 부담감은 크게 없다.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해진다. 감이 잘 올라왔다. 모든 곳에 내 얼굴이 있어서 나를 위한 대회인 것 같다"며 "오늘은 전체적으로 샷이 왼쪽으로 갔다. 쉽지 않았다. 남은 이틀 잘 쳐보겠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이날도 힘든 하루를 보냈다. 버디 1개, 보기 9개, 더블 보기 1개로 10오버파 82타를 쳤다. 출전 선수 132명 중 순위표 최하단인 132위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는 4언더파 140타 공동 8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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