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부장 기술 자립화에 민간 투자자본 860억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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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3-05-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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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분야 등 선정

[사진=연합뉴스]

국내 32개 중소·중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유망 기술 개발에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등 37개 민간 투자사가 860억원 규모로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부장 투자연계형 연구·개발(R&D) 지원 대상으로 32개 소부장 기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정된 소부장 기업에는 민간투자 860억원이 투입된다. 향후 3년간 812억원 규모의 정부 R&D 자금 매칭도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소부장 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자동차, 기계, 화학, 바이오, 우주항공 등이다. 주력 산업 분야와 신성장 분야가 포함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원 대상이 된 116개 소부장 기업의 경우 약 1860억원의 민간투자 외에도 정부 R&D 투자 약 2879억원 등 총 47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이 가운데 45개 기업이 약 3000억원의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해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부는 "우수한 소부장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R&D 지원을 하고 민간투자 유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모델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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