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의 대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인 ‘신라달빛기행’이 지난 13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4일까지 본격 운영된다.
신라문화원이 주최하는 신라달빛기행은 지난 1994년 칠불암 달빛기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첨성대(별), 월정교(달)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주제로 경주의 아름다운 야경을 활용한 체험형 힐링 관광 상품이다.
올해는 그간 진행된 행사와는 달리 달빛기행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 무열왕릉과 서악동고분군, 불국사를 방문해 문화재 답사는 물론 음악회 감상과 사물소리명상 등을 추가하는 특별 이벤트도 5~10월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오후 5시 30부터 9시까지 20명에서 40명까지 한 팀을 이뤄 운영된다. 월정교 안내 부스에서 백등을 배부 받아 계림, 월성해자, 첨성대까지 달빛을 따라 별자리 스킨 프린팅, 셀프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트레킹 곳곳에는 지역 예술인의 공연 버스킹과 전통주 부스 ‘달빛주막’, 선덕여왕과 요석공주와의 인증샷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행사는 5월 13일, 6월 3일, 7월 1일, 8월 5일, 9월 2일, 10월 14일 총 6회 개최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단 5~10월은 답사코스가 포함됨에 따라 2만원이다.
행사 참여는 신라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접수와 당일 현장 접수로 이뤄진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내용은 신라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미경 경주시 관광컨벤션과장은 “매년 호평을 받아온 신라달빛기행이 올해도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많은 참가자들이 동부사적지를 거닐며 신라의 밤이 주는 운치를 만끽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 받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첨성대, 월정교 등 관광명소를 대상으로 10월 28일까지 총 17회 국악여행 프로그램은 물론 교촌한옥마을 광장에서 9월 30일까지 총 13회 ‘신라오기’ 마당놀이극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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