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수업에 동아리 만들고···금감원,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집 발간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사 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수상자들의 교육사례와 경험담을 담은 수상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1사1교 금융교육은 전국 금융회사 본·지점이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학생들에게 체험·방문 교육, 동아리 지원 등 실용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지난달 기준으로 전국 초·중·고교 71.8%인 8477개 학교가 4376개 금융회사 본·지점과 결연을 했다.

금감원은 1사1교 금융교육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우수 교육사례를 전파해 교육현장에서 활용토록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금융회사 등 교육 담당자들이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우수 교육사례를 벤치마킹해 더욱 적극적인 교육을 실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교육 주요 운영 사례를 보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체험 중심 수업과 금융동아리 운영 등 학교 내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 추진했다. 예를 들면 성남중학교의 '경제독서탐독반', 풍문고등학교의 '엘프스' 등 금융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동아리를 만들어 모의 주식 투자, 소비자의날 행사 등 금융 관련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식이다.

또 금융회사에서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대학생 봉사단 연계 등으로 교육 참여율을 높이고, 진학 멘토링도 함께 제공했다.

금감원은 1사1교 금융교육의 저변 확대와 내실 있는 금융교육 운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사례집을 학교와 금융회사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누구나 참고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