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16일 "한·일 2차 실무자회의는 오는 17일이 유력하다"며 "시간은 현재 조율 중이며 1차 회의에 비해 오랫동안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역시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시찰단이 가기에 앞서 이번 주 중에 국장급 이하 실무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12시간에 걸린 '마라톤' 협의에도 불구하고 매듭짓지 못한 시찰 항목과 범위 등 세부 사항을 조율한다.
이에 일본 측은 "허용 가능한 부분은 노력해 보겠다"면서도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바로 결정하기 어렵고 내부 협의를 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지난주 국장급 협의 당시 저희가 포괄적으로 여러 가지 상세하게 제안을 많이 했고 일본 측이 상당히 협조적인 태도로 임해서 상당 부분 진척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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