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에게 사투리로 골프 스윙 조언한 'AI 최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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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이동훈 기자
입력 2023-05-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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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KPGA 코리안 투어

  • 제26회 SK텔레콤 오픈

  • 대회 앞두고 포토콜 등 진행

  • 이대호 'AI 최경주' 조언 받아

  •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구현

이대호의 스윙을 보는 'AI 최경주'와 최경주(왼쪽부터).

이대호의 스윙을 보는 'AI 최경주'와 최경주(왼쪽부터). [사진=KPGA]

'인공지능(AI) 최경주'가 은퇴한 야구 선수 이대호에게 골프 스윙에 대한 조언을 했다.

2023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26회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에서 열린다.

대회를 하루 앞둔 이날 포토콜,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with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진행됐다. 채리티 대회에는 이대호 등이 출전했다.

대회장에는 AI 최경주 원 포인트 레슨 부스가 마련됐다. 골프존과 함께 준비한 것으로 스윙 시 'AI 최경주'가 조언을 해준다.

행사 전 이대호도 이곳에서 스윙 연습을 했다. 이대호의 스윙을 본 'AI 최경주'는 "스윙 자세가 좋다. 힘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사투리를 쓰는 'AI 최경주' 옆에는 진짜 최경주가 서서 바라봤다.

이에 대해 이대호는 "최경주 선수가 앞에 있어서 긴장했다. 더 강하게 스윙하지 못했다"고 웃었다.

SK텔레콤은 대회를 앞두고 최경주의 사진과 영상 등 정보를 수집해 'AI 최경주'를 만들었다.

'AI 최경주'는 대회 내내 텔레비전과 모바일 중계를 통해 대회 정보, 선수 기록, 라운드 별 관전 요소 등을 설명한다.

최경주는 18일 오후 12시 2분 1번 홀 티잉 구역에서 티샷한다.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정찬민과 함께다.

올해 대회는 147명(아마추어 3명 등)이 출전한다. 우승 상금은 2억6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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