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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하나증권은 18일 CJ에 대해 상장 자회사의 부진에도 비상장 자회사의 성장세가 높아 주당배당금(DPS)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CJ의 영업이익은 3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급감해 시장 전망치를 42% 하회했다"며 "부진한 실적은 일부 상장 자회사들의 수익성 악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CGV는 외부활동 증가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늘고 영업이익 적자 폭이 축소됐고 프레쉬웨이는 외식·급식 회복, 대형기관 수주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비상장 자회사의 경우 올리브네트웍스는 인건비 증가로 순이익이 31% 감소했으나 올리브영과 푸드빌은 코로나19 완화로 호실적이 지속 중이다.
최 연구원은 특히 올리브영에 대해 매출 호조기 지속되는 가운데 사업영역 확대와 외국인 매출 증가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리브영이 최근 사업목적에 통신판매중개업을 추가했다.
그는 "판매중개업은 재고관리 및 유통판매에 별도로 발생하는 비용이 없다"며 "올리브영의 독점적인 입지를 통해 비교적 높은 중개수수료율을 적용시킬 수 있고, 기존 올리브영의 온라인 사업과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일제당과 ENM의 실적 회복 여부가 관건이겠지만 비상장 자회사들이 배당 측면에서 탄탄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고, 로열티 수익도 이번 1분기와 같이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배당재원 확충에 따른 DPS 상승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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