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벌의날' 맞아 강원 홍천에 밀원수 10만그루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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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5-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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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금융]

KB금융그룹은 '세계 벌의 날(5월 20일)'을 맞아 강원 홍천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밀원수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최근 개체 수가 급감한 꿀벌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금융은 현재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K-Bee' 프로젝트 일환으로 2024년까지 강원 홍천 등지에 밀원수 묘목 10만그루를 심는 '밀원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숲 조성을 위한 부지 정리를 시작으로 기반시설 설치에 나섰으며 적합 수종을 위한 테스트 조림(나무를 심거나 씨를 뿌리거나 하는 인위적인 방법으로 숲을 조성) 과정을 거쳐 올해부터는 묘목을 재배하는 식재·양묘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꽃이 피고 개화 유지 기간도 점점 짧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KB금융은 헛개나무, 백합나무, 쉬나무 등 다양한 묘목으로 밀원숲을 조성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밀원숲 조성 사업으로 양봉이 가능한 환경도 마련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며 발전할 수 있도록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Bee 프로젝트는 KB금융이 지난해부터 꿀벌을 살리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밀원숲 조성 사업을 비롯하여 도심 속 꿀벌 생태계 환경을 위해 도시 양봉장과 비호텔(Bee Hotel)을 설치했다. 또 창경궁 일대에는 밀원수 궁궐숲을 조성했으며 서경덕 교수와 협업해 꿀벌의 가치를 알리는 영상을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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