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4곳 "올해 중국 수출 어렵다" 답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정래 기자
입력 2023-05-18 13: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중기중앙회, 1분기 중소기업 수출실태 및 전망조사 발표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수출 중소기업들이 올해 중국 수출 전망이 어둡다고 내다봤다. 반면 3대 미국과 일본 수출전망은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주요 10개국에 수출하는 중소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분기(1~3월) 중소기업 수출실태 및 전망조사'를 18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요 10개국은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러시아연방, 인도,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멕시코다. 지난해 기준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개 나라다.
 
전망조사 결과 올해 수출 전망이 '긍정적'(43.3%)이라는 응답이 '부정'(29.9%)보다 많았다. 특히 3대 주요 수출국 중 미국과 일본에서의 수출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각각 43.4%, 44.6%였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각각 30.9%, 29.5%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에 대한 수출 전망은 '부정적'(38.4%)이 '긍정'(35.4%)보다 다소 높았다.
 
그럼에도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신규 수출국 발굴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으로 신규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도 45.3%나 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작년 중소기업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최근 글로벌 수요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EU(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10월) 등 수출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만큼 수출국 다변화와 함께 신규 바이어 발굴, 품질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중소기업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