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금감총국은 이날 현판식을 갖고 공식 업무 시작을 알렸다. 현판식에는 리윈쩌 금감총국 당서기를 비롯해 허리펑 부총리, 이강 인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금감총국은 지난 3월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해 데이터국과 함께 신설된 국무원 직속기구다. 은행, 보험을 포함해 총 61조 달러(약 8경원)에 달하는 중국 금융업(증권업 제외)에 대한 관리·감독과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총괄한다.
전신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금융 지주회사 등 금융그룹에 대한 중앙은행의 일상적인 관리·감독 책무와 금융 소비자 보호 업무,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투자자 보호 책무 등을 이관받았다.
리 당서기는 이날 열린 현판식에서 "실물경제서비스 강화·금융리스크 방지·금융 개혁의 3대 임무를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이라며 "법률에 따라 모든 금융 활동을 관리·감독하여 공백과 사각지대 제거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인민의 합법적인 권익과 국가금융 안전을 수호하는 강철 만리장성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당서기는 특히 부패는 금융리스크를 가져온다며, "부패는 꿈도 못 꾸게끔" 엄격히 조사할 것이라고 부패 척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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