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우리보다 점수가 높았던 타 시도 사업도 넘기 힘든 예선을 강원도 사업이 통과했다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이철규,유상범)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은 결과인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는 이제부터 입니다.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점수를 잘 받아야 합니다. 지도를 보면 전국에서 가장 고속도로가 없어 휑한 곳"이라며 "험준한 백두대간을 뚫고 길을 내려니 돈도 많이 들고, 이런 곳엔 가산점을 요청한다면서 강원도 산간 지대에 사는 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지난 9일 개최한 2023년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을 대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의 동서 6축 평택~삼척 구간 중 유일한 미개설 구간인 이번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은 총사업비 4조9 000억 원의 L=91km 구간이다.
그간 비용대비편익(B/C)이 낮게 평가되어 예타 대상 선정여부가 불투명해, 강원도가 기재부를 꾸준히 설득해 온 간선 교통망이다.
출범 1주년을 맞이한 윤석열 정부의 강원도 대표 SOC 공약이자, 민선 8기 새로운 강원도정의 핵심 SOC 공약사업으로 강원 남부권의 오랜 숙원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