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인권변호사 초우항텅(38)이 올해 '광주 인권상'을 받았다.
5·18 기념재단은 18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올해 광주 인권상 시상식을 열었다.
초우항텅 변호사는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 부의장으로 1989년 톈안먼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 집회를 주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리인이 참석했다.
광주인권상 특별상은 이란의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을 위해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가 받았다.
이란교사노조는 이란 정부를 상대로 반인권적 교육정책의 변화,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의 수상에 대해 중국 정부와 이란 정부는 주한대사관을 통해 5·18 기념재단에 항의했다.
'광주 인권상'은 해마다 5·18 추모 기간에 제정하던 ‘오월 시민상'(1991~1999)과 ‘윤상원 상'(1991~1999)을 하나로 묶은 상으로 2000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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