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노무사회가 국내 노동법 제정 70주년을 맞아 국내외 노동 전문가 5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한국공인노무사회는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노동법 제정 7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노동전문가협회(WALP) 회원국 대표단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장관과 유관 기관장, 공인노무사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공인노무사회가 WALP 회원국 노동 전문가를 초청해 행사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WALP는 노동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교류를 위해 각국 노동 전문가 단체들이 2019년 6월 설립한 협회다. 이탈리아가 의장국을 맡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스페인·루마니아·캐나다가 이사국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 세계적 현안인 스마트워킹 WLAP 회원국 사례와 성과를 주요 주제로 다룬다. 한국노동법학회 후원으로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문제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노동분쟁 관련 각국 제도와 노동 전문가 역할 비교로 공인노무사 발전 방향도 모색한다. 이황구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국 대표자들이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공인노무사회 관계자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중단된 노동 전문가 교류 활동 재개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국 노동 현안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탐색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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