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가족봉사단, 김치 나눔 행사

  • 50가구 장애인 가정에 직접 담근 김치 배달

지난 20일 동해시가족봉사단이 발한동행정복지센터 정문앞에서 김치 담그기 활동에 앞서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

동해시가족봉사단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치 나눔행사를 가졌다.
 
동해시가족봉사단은 지난 20일 발한동행정복지센터에서 총 50가구 장애인 가정에 직접 버무려서 담근 김치를 배달하는 뜻깊은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50여명의 동해시가족봉사단 회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지역의 장애를 갖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성껏 김치를 버무렸으며 잘 포장된 김치는 가가호호 방문해 전달했다.
 
또한, 행사에 앞서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면서 이날 참가한 모든 부모에게 아이들이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아이들은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으며, 부모들은 “사랑해”라며 아이들을 안아줘 가족이라는 의미가 더욱더 깊은 감동으로 전달됐다.
 
이와 함께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쌍용C&E 동해공장에서 김치 재료비 전액을 지원하고 (주)동호김치에서는 배추와 양념, 김치포장 비닐 등, 주문한 금액 대비 좋은 일에 넉넉히 후원해줘 감동을 더 했다.
 
발한행정복지센터는 매년 가족봉사단이 김치봉사 활동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장소와 테이블, 천막, 수돗물과 화장실 등 기본 환경들을 제공해 줬으며, 이날 발한동새마을복지협의체에서는 김치 수혜자 가정과 가족봉사단 각 가정에 갓구운 붕어빵으로 풍성함을 더해주기 위해 새벽 6시부터 붕어빵을 굽어 정성을 나눴다.
 

지난 5월 20일 오전 10시 동해시가족봉사단이 발한동행정복지센터에서 장애인 가정에 직접 버무려서 담근 김치를 배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

 
김종문 단장은 “가족봉사단은 가족이 함께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요즘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그러면서 “오늘처럼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좀 더 서로 간의 우애를 다지는 기회로 삼고 아이들은 봉사를 통해 현장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면서 새로운 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참된 봉사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봉사단은 다음달에는 바쁜 농가의 농촌일을 돋기 위해 동해시 대구리 포도농가 봉사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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