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도내 유통되는 식품에 대한 곰팡이독소(총 아플라톡신)와 금속성 이물에 대한 안전성 집중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아플라톡신은 모든 식품에서 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또 금속성 이물 검사도 1건의 부적합 사례를 적발했다.
이번 검사는 4월 한 달 동안 도내에서 유통되는 땅콩 견과류 가공품 31건에 대한 곰팡이독소(총 아플라톡신) 검사와 분말제품 41건에 대한 금속성 이물 검사를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곰팡이독소 중 아플라톡신은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에서 자라는 곰팡이가 내는 독소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아플라톡신은 다량 섭취할 경우 간에 독성을 일으켜 간암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금속성 이물은 발생 원인은 분말이나 환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원료를 분쇄하는 중 기계 부품이 마모돼 발생하거나, 제조공정 중 부주의로 인해 금속 파편, 나사 등이 혼입되는 사례다.
양승준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은 “식품 안전성을 위한 집중검사를 지속해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식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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