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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밀양아리랑대축제', 문화관광축제 위상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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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김규남 기자
입력 2023-05-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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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만 7000여명이 함께한 벅찬 감동과 환희의 여정, 내년을 기약하며 폐막

 

제65회 밀양아리랑대축제의 하일라이트 밀양아리랑가요제 진행 모습[사진=밀양시] 

날좀보소, 날좀보소의 세계 속의 밀양아리랑’이라는 주제로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펼쳐진 제65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지난 2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22일 밀양시가 밝혔다.

밀양아리랑은 삶의  애환과 정서를 빠른 템포의 자진모리 장단으로 풀어낸 영남지방 특유의 정서를 투형 시킨 아리랑으로 밀양아리랑에서 파생된 여러 아리랑들이 전국에 산재해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지난 18일부터 4일간 개최된 축제는 첫날 우천에도 불구하고 40만 7000여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축제기간 동안 주 행사장뿐만 아니라 차 없는 거리, 말양아리랑시장까지 꽉 메운 방문객으로 시가지 곳곳이 축제의 장이었다.
 
일시적으로 관람객 밀집도가 상승해 통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축제 관계자와 경찰, 자원봉사 등 축제 종합상황실의 안전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대처로 안전한 축제를 만들었다.
 
아리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느낄 수 있는 아리랑 주제관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아리랑 미로와 원더랜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함께한 가족 관람객에게 한바탕 웃음과 추억을 만들어줬다.
 
최고의 절경인 영남루와 밀양강 실경에서 시민배우 천여 명이 함께 펼친 밀양강 오딧세이는 밀양의 역사 속 인물을 스펙터클 뮤지컬로 구성해 밀양이 꿈꾸는 밀양의 서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일호 시장은 “대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봉사단체, 시민단체, 공직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온 모든 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을 유지하며 차별화되고 밀양다움이 깃들 수 있도록 더 멋있게, 더 아름답게,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체계적인 재해대처 및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축제 기획단계부터 안전을 고려한 프로그램 준비와 알찬 구성으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안전한 축제의 본보기를 보였다.
 
한편 축제기간 중에는 경쟁력 있고 내실 있는 지역축제를 만들고 향후 발전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안동시에서는 문화관광부서 공직자 20여 명, 영광군에서는 축제 추진위원 30여 명 등 타 지자체에서 현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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