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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관서 실습 시작하는 신임경찰관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번 신임경찰관 중 표승희(여, 38)순경은 국가대표 표승주 배구선수의 언니로서 자매간 애틋한 정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표 순경은 어렸을 때 할아버지를 간병하고 계신 부모님의 빈자리를 대신해 본인도 21살의 어린 나이지만 6살 어린 동생의 운동선수 생활을 잘 이어 갈 수 있도록 극진히 보살폈다.
이후 자신의 꿈인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일과 공부를 병행해서 다른 동기들에 비해 조금 늦은 나이의 해양경찰로 입직했다.
이번 현장실습에서 경비함정으로 배치받은 표승희 순경은 “비록 늦게 입직을 했지만 선배님들에게 열심히 업무를 배워서 동해바다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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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교육원 입교 전 표승주, 표승희 자매 기념사진(왼쪽 국가대표 동생 표승주 선수, 오른쪽 신임경찰 언니 표승희 순경)[사진=동해해양경찰서]
신 순경은 “정보통신 분야로서 해양경찰에 이바지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특기를 살려 해양경찰 근무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임경찰관 이형오(남, 39) 순경은 육군과 해군을 경험하고 해양경찰로 입직했다.
이 순경은 육군 병장 만기 전역 후 해군 부사관인 동생의 권유를 받아 전탐사 분야 해군 부사관으로 입대했다고 밝혔다.
해군 부사관 상사로 전역해 해양경찰로 입직한 이형오 순경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적응력을 빠르게 습득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동해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재광(남, 29) 순경은 해군 출신 아버지를 보고 자라 동해바다 지킴이를 동경하며 해양경찰로 입직했다.
김 순경은 “동해바다를 지키는 아버지를 보고 자라서 해양경찰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며 “독도, 동해바다 등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동해해경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일 오후 2시 신고식을 마치고 6주간 경비함정과 파출소에서 실습을 하게 되는 신임 경찰관들은 멘토, 지도 선배들을 가르침을 통해 기본임무 수행 등 현장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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