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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지역위원장과 간담회 나선 李..."당내 개혁·혁신 얘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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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3-05-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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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에서 혁신과 통합이라는 과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

최고위원회의 참석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5.22
    toadboy@yna.co.kr/2023-05-22 09: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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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이제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 확보와 정치 개혁, 정치 혁신에 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 간담회에서 "정치에서 혁신과 통합이라는 과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외지역위원회 간담회는 원외 인사들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 공천룰(rule)이 현역 의원들에게 유리하다는 문제를 꼬집음과 동시에 지도부가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표는 "정치 영역에서 공정성이 정말로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대한민국 정치 제도 전체 개혁을 위한 과제이기도 하고 정치인들 사이의 공정성에 관한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 밖에 있을 때는 성벽이 낮기를 바라고 성벽을 넘은 다음에는 성벽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인지상정'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당 정치혁신위원회 활동도 거론하며 "정당혁신 중에서도 원외 정치인들에게 공정한 정치 활동 보장을 위한 정책을 상당히 많이 준비하고 있는데 기회가 곧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장은 "낡은 기득권 이미지로는 총선 승리를 못 한다. 국민과 당원을 국회의원만이 선도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원외 지역위원장의 활동을 보장하는 지구당 부활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이 정치 혁신 방침을 마련할 혁신 기구를 내놓기로 하면서 기득권에 대항하는 요구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면서 친명(親이재명)계 및 원외를 중심으로 나오는 대의원제 폐지 요구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1표는 권리당원 60표와 같은 비율로 적용돼 표의 등가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현역 의원 영향력이 지대하게 미친다는 점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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