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25일 'K-관광 협력단' 출범을 축하하고 "저도 전 세계인이 오고 싶은 대한민국의 매력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직 취임 요청을 수락했다.
대통령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진행된 'K-관광 협력단'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번 출범식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관광업종의 기업과 협회들의 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관련 정부기관을 비롯해 관광기업 대표, 관광업종별 협회, 유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호텔신라 사장)은 "여사께서 해외 순방하실 때마다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방문의 해 성공과 K-관광 협력단 활동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달라"며 김 여사를 명예위원장에 추대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그동안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을 추진할 때 대통령 배우자를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해 왔다.
김 여사는 추대 요청을 수락하고 "한국은 진실로 매력적인 나라"라며 "한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가 한국을 찾는 발길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음식과 문화, 예술, 전통 건축 등을 직접 접하는 것이 "세계인들의 한국 여행 트렌드"라며, 이를 비롯한 K-관광이 세계인의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부진 위원장, 차은우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가수 겸 배우), K-관광 협력단의 기업(하나투어 송미선 대표) 및 협회(관광통역안내사협회장 박인숙), 자원봉사단(프랑스 출신 재한 유학생) 대표들과 함께 K-관광 협력단 출범을 기념하여 세계인을 한국으로 초대하는 초청장 발송 세리머니에도 함께했다.
김 여사는 행사 참석에 앞서 실감 체험형 한국 관광홍보관인 '하이커 그라운드'를 둘러보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는 한편, 체험공간을 찾은 재한 유학생들과 얘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면서 "고국의 친구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많이 소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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