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친환경 플라스틱 PHA 개발에 속도...코오롱글로벌·파크스바이오머티리얼즈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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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3-05-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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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차세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 개발 및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낸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그룹 건설사 코오롱글로벌 및 네덜란드 친환경 소재 개발 전문 스타트업 ‘파크스 바이오머티리얼즈(Paques Biomaterials)’와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 개발을 위한 삼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파크스 바이오머티리얼즈(이하 파크스 바이오)가 보유한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오롱글로벌과 함께 △국내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PHA 양산 기술 개발 △음식물 자원화 시설 구축 △PHA 생산 시스템 마련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파크스 바이오는 음식물쓰레기로부터 PHA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생분해 플라스틱 제조 노하우와 코오롱글로벌의 환경처리시설 시공·운영 역량이 결합하여 국내 PHA 제품 상용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성분을 이용해 생성하는 천연물질이다. 여러 생분해 소재 중 특정 조건이 아닌 토양과 해양 등 일반 자연환경에서 분해 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바다에서 100% 생분해돼 탄소 저감 및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친환경 소재 생산을 위한 자원과 기술을 모두 국내에서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한 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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