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현 3.5% 수준인 기준금리를 또 한번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5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총재를 비롯해 금통위에 새롭게 합류한 장용성, 박춘섭 신임위원 등 금통위원 7인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지난 2월, 4월에 이어 총 3차례 연달아 단행됐다. 한은 금통위는 최종금리 수준을 3.75%까지 시사하며 추가 긴축 가능성을 줄곧 내비쳐 왔으나 시장에서는 이달까지 총 세 차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으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은의 이번 결정은 한층 강화된 물가 둔화 흐름 속 경기침체 우려에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6%를 웃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기준 3%대로 떨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주요 기관들의 국내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및 한은의 경상수지 흑자폭 하향 예고 등으로 감지되는 경기침체 우려 등도 이번 금리 동결을 이끈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 긴축 가속도를 밟던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가 최근 들어 통화긴축 종료 시그널을 내고 있다는 점도 같은 맥락으로 꼽힌다.
한편 금통위의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 예상과도 부합한다. 금융투자협회가 한은 5월 금통위 회의를 앞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53개 기관, 100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89%가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5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총재를 비롯해 금통위에 새롭게 합류한 장용성, 박춘섭 신임위원 등 금통위원 7인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지난 2월, 4월에 이어 총 3차례 연달아 단행됐다. 한은 금통위는 최종금리 수준을 3.75%까지 시사하며 추가 긴축 가능성을 줄곧 내비쳐 왔으나 시장에서는 이달까지 총 세 차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으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은의 이번 결정은 한층 강화된 물가 둔화 흐름 속 경기침체 우려에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6%를 웃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기준 3%대로 떨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주요 기관들의 국내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및 한은의 경상수지 흑자폭 하향 예고 등으로 감지되는 경기침체 우려 등도 이번 금리 동결을 이끈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 긴축 가속도를 밟던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가 최근 들어 통화긴축 종료 시그널을 내고 있다는 점도 같은 맥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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