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북한 아동 6명 중 1명 발육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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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05-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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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세프 보고서 표지]



북한 아동 6명 중 1명은 영양부족으로 발육부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그룹(WBG)이 공동 발표한 '2023 아동 영양실조 추정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5세 미만 아동의 발육부진 비율은 2022년 기준 전체 아동의 16.8%(28만5000명)로 추정됐다. 이는 한국의 1.7%(2만6000여명)의 약 10배 수준이다.
 
다만 발육부진을 겪고 있는 북한 아동 규모는 2012년 41만1000여명, 2020년 31만7000여명 등으로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5세 미만 아동의 '과체중' 비율은 지난해 기준 2.8%(4만7000여명)로 2012년 1.6%(2만5000여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국경 폐쇄가 장기화하면서 상황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인권위원회(HRNK)의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추측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지금 북한의 인도적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의 통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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